[ 이정선 기자 ] 미국에 이어 호주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암초 인근 해역을 자국 군함이 통과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국방부의 한 관리는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함을 (영유권 분쟁 암초의 12해리 이내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수개월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마리즈 페인 호주 국방부 장관은 “호주는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 국제법 준수, 자유로운 교역, 선박 항행, 항공기의 상공 통과로 얻어야 할 정당한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주 선박과 항공기는 국제법에 따라 자유롭게 항행하고 상공을 통과할 권리를 계속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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