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패키지 상품으로 승부수…저원가성 예금확보 핵심과제 부상
쉽게 주거래 계좌를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30일 오전부터 시행됨에 따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거래 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한 데다가 해외 사례에서도 계좌이동제 시행 후 은행 간의 실적 변화가 포착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계좌이동제와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주거래은행을 변경했거나 변경하고 싶어했다는 응답자가 51.2%에 달했다.
주거래은행을 실제로 변경했다는 답변은 17.8%, 변경하고 싶었으나 못했다는 답변은 33.4%였다.
한국보다 먼저 계좌이동제를 도입한 영국에서는 대형은행들이 대부분 고전했다. 국내은행들은 해외 사례를 연구하며 계좌 수성과 함께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빼앗기를 노리는 형국이다.
시중은행들은 주로 주거래 통장·적금·카드·대출 등으로 꾸려진 주거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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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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