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임지훈 카카오 대표(사진)가 자사 콘텐츠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모바일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지훈 대표가 취임 후 브런치로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9일 임 대표는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 '온디맨드(On-Demand)의 시대'라는 글을 올렸다. 온디맨드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임 대표는 "아직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PC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긴 형상"이라며 "모바일의 강점을 살린다면 평소 생활, 즉 실물경제를 모두 모바일로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을 예로 들면 물건 구매를 원할 경우 구매 경험의 완결까지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PC 시대에 웹사이트 검색 결과를 모바일로 전달해 주는 것에서 진화한 서비스라는 얘기다.
그는 "이용자가 원할 때 완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온디맨드에서 더 나아가 추천의 개념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온디맨드라는 프레임에서 보면 지금부터가 진짜 모바일이고 시장의 크기는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임 대표는 지난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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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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