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9일 남중국해 문제로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에 직면한 미중관계에 대해 "절대로 군사적 충돌의 길로 가지 않을 것" 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정례 조찬회에서 '한중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뒤 미중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가치관, 정치체제 차이 때문에 일부 문제에 대해 심각한 분쟁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가 강연이나 질문 답변 과정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같은 언급은 미중간 남중국해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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