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조기 개화 전망…한온시스템 등 관심"-한국

입력 2015-10-29 07:56
[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친환경차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내연기관에 대한 규제비용 증가로 전기차의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1.1년 단축될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도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에 투자할 유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점점 강화되는 규제와 측정방법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18만5000대로 올해보다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수혜주로 현대모비스와 S&T모티브를 제시했다.

S&T모티브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기존 대비 55% 높였다. 공조부품이 핵심으로 진화하는 현상을 반영해 한온시스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로는 5만4000원을 내놨다.

삼성SDI는 중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2차전지 부문에서 2018년 1조5000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LG화학은 2차전지의 실적 개선이 석유화학 부문의 리스크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봤다.

삼화콘덴서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전력변환콘덴서를 독점 공급하고,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한국과 중국에 2차전지 핵심장비를 납품해 전방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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