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달러 부채 환산손실로 세전이익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낮췄다.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세전이익은 추정치를 47%나 밑돌았다"며 "원화 약세로 인해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세전이익률은 0.5%로 급감했다. 약 2340억원에 달하는 달러부채가 8월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대규모 평가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는 추후에도 평가절하가 예상되고,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또는 경기회복으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 법인의 달러부채는 순이익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순이익 부진이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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