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블프 대박 잇는다"…가을내내 개점기념 세일행사

입력 2015-10-28 20:16
롯데백화점·마트, 36주년 행사
이마트, 한우 등 최저가전


[ 강영연 기자 ] 백화점 마트 등 유통매장들이 일제히 개점 기념 세일을 시작한다. 주요 회사의 개점일이 이달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몰려 있어 당분간 할인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6주년(11월15일)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점·잠실점·부산본점에서 ‘이태리앤프랑스 페어’를 연다. 18명의 바이어가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방문해 고른 브랜드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이탈리아 캐주얼브랜드 울리치 아크틱 패딩(99만원), 이탈리아 패딩브랜드 페스포우 라쿤다운 패딩(13만8000원) 등이다.

12월1일이 44주년인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미리 ‘땡스앤러브 사은대축제’를 진행한다. 패션잡화 아동의류 스포츠 등 총 44개 특가상품을 정해 최대 50% 싸게 판다. 압구정본점은 벨그라비아 캐시미어 100% 니트(52만원), 미꼬 주얼리 다이아몬드 0.2캐럿 더블링(499만원)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같은 기간 복고를 주제로 한 개점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1969년 시작된 아디다스 슈퍼스타 운동화(13만9000원), 1950년대부터 인기가 높은 레이밴 선글라스(26만원) 등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도 개점축하 행사를 시작했다. 개점 22주년을 맞은 이마트는 다음달 25일까지 ‘이마트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계란 밤고구마 삼겹살 한우등심 우유 등 14개 품목을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4일까지 ‘창립 36주년 특별기획전’을 열고 한우와 수산물 가격을 최대 40% 인하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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