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원 규모 보증서 발급
석유화학설비 중소기업 지원
[ 김일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은 28일 해외에서 석유화학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중소기업에 970만달러(약 109억원) 규모의 공동보증서를 발급했다. 이들 기관이 공동 보증서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증서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가스회사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의 1차 협력사 성창이엔씨에 발급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공동보증은 국책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이 25%씩 동일한 비율로 분담해 보증을 제공한다.
공동보증을 받으려면 해외건설협회의 사업성 평가를 먼저 거쳐야 한다. 성창이엔씨는 양호 등급인 B+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해외 사업을 수주했지만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공동보증 제도를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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