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여의도 출퇴근 30분…신안산선 수혜단지 인기

입력 2015-10-28 18:38
분양했다 하면 1순위 마감
시흥배곧 등 대단지 잇단 공급


[ 김보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안산시를 잇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 건설이 본격화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수도권 서부지역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정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중 안산~여의도 구간을 위험분담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2017년 착공해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교통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신안산선은 현재 추진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충남 홍성~화성 송산)과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구간과도 연결된다.

신안산선 효과는 분양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신안산선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지난 8월 신안산선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환승역인 중앙역 인근에서 분양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4.9 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데 이어 계약 시작 닷새 만에 매진됐다. 대우건설이 30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안산 상록구 성포동 ‘안산 파크 푸르지오’는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도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수혜단지로 꼽힌다. 1304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한 1,2차 5400여 가구를 포함해 대규모 한라비발디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한다. 신안산선 광명역이 지나는 경기 광명역세권지구에서는 GS건설이 다음달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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