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박소담, 이렇게 무서운 여배우를 봤나

입력 2015-10-28 17:16
수정 2015-10-28 21:13
'검은 사제들' 박소담, '악령'에 제대로 씌였다?


배우 박소담이 악령에 씌인 신들린 연기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원, 김윤석, 박소담, 장재현 감독이 참석했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을 통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 소녀 영신 역을 맡았다. 영신은 알 수 없는 고통에 잠식당하며 점차 정신을 잃어간다.

박소담은 "사실 저는 무서운 것을 잘 못보는 편이다. 이 역할을 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스스로가 무서워지는 것이 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목소리는 100프로 제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조금씩 만지신 부분들이 있지만 목소리 변조에 공을 들였다. 내 스스로 몸과 정신이 이 역할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소담은 "피칠갑을 하고 화장실을 가려고 1층에 내려갔는데 초등학생 들이 있었다. 촬영 후반에 들어서는 스스로의 모습이 무서울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만큼 자연스러웠다. 거울을 보며 내 모습에 익숙해져 분장을 조금 더 세게 해 달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11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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