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멋랩’ 연말까지 시범운영

입력 2015-10-28 14:07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공동 설립한 디자인·제조 융합 콘텐츠 창업 공간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멋랩’을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멋랩’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중인 팹랩(Fab Lab : Fabrication labotory)형 디지털 장비실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각종 디지털 제작 장비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구현할 수 있는 공공 공작소다.

현재 멋랩에서는 ▲레이저로 물건을 자르거나 표면에 마킹을 할 수 있는 레이저커터 ▲자외선램프를 이용하여 잉크를 순간 경화시켜 목재나 금속, 섬유 등에 인쇄할 수 있는 UV프린터 ▲3차원 형상을 밀링 가공하는 절삭 기기인 CNC조각기 ▲소형 CNC조각 기능과 소형 밀링, 드릴, 연마 등의 다양한 공작 기계로 활용 가능한 소형공작기계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필라멘트를 녹여서 적층하는 방식), Polyjet(광경화성수지를 자외선으로 굳히는 방식) 2가지 방식의 3D프린터 등 각종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제조업 융합 기반 창업 관심자 및 기 창업자, 창의 메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직접 또는 멋랩 운영자의 기술지원을 통해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면 된다.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 장비교육이 매주 진행되고 있어 장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초보자를 위한 UV프린터/레이저커터 교육을 진행하며, 목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3D프린터 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3D프린터 심화교육과 미니드론 제작 교육, 미래소식 포럼, 도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이외에 제품 홍보용 영상, 사진 촬영이 가능한 ‘멋스튜디오’도 함께 운영, 도내 (예비)창업자들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중이다. 멋스튜디오의 카메라와 조명장치 등은 간단한 회원가입과 장비 사용신청을 통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멋랩과 멋스튜디오의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전화(031-877-273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교육 수강 신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mhubgdca)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eothub)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멋랩과 멋스튜디오는 도내 창업 관심자와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창업과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공공작소”라며 “멋랩과 멋스튜디오를 통해 경기 북부의 메이커 간 교류가 늘어나고, 다양한 융합 기반 창업을 통한 북부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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