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경계에 이틀째 하락…코스닥은 690선 회복

입력 2015-10-28 09:20
수정 2015-10-28 09:21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8%) 내린 2043.07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10월 FOMC 정례회의와 애플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까지 미국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2040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현재 지수는 2040대 초중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림세가 더 많다.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등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 화학 기계 섬유의복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건설 등은 내리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테슬라사(社)와의 전기?배터리 계약 기대감에 6% 뛰었고, LG생활건강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아이디는 전 경영진의 횡령혐의 발생 소식에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정부가 합병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진해운이 2% 가까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상선은 6%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69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28%) 오른 690.26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3분기 호실적 소식에 3%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5%) 내린 11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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