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2040선서 하락…FOMC 관망세 지속

입력 2015-10-27 11:30
[ 박희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코 앞에 둔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포인트(0.31%) 내린 2041.71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10월 FOMC 정례회의와 애플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2040대 초반에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낙폭을 키워 2030선으로 밀렸다. 이후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현재 2040대 초반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각각 224억원, 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3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1%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생명 SK 등은 1% 안팎에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많다. 운수장비 전기가스 증권 은행 의료정밀 등만 오르고 있다.

LG생명과학과 스카이라이프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 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의 지원 기대감에 2% 상승하고 있다. 반면 남광토건은 공사대금 지급과 관련해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에 4%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69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3%) 내린 690.5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110억원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3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로체시스템즈가 올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티브이로직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나노신소재는 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0.24%) 내린 113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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