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랩지노믹스는 피플바이오와 알츠하이머 조기검진에 유용한 혈액 내 '베타 아밀로이드 oligomer' 측정 키트의 기술이전 및 판매·유통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인 'MDS'는 소량의 혈액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oligomer'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진단에 적용할 수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 oligomer'라는 단백질은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치매 관련 물질로, 인체에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세포에 축적되면 뇌의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해 알츠하이머병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MOU로 랩지노믹스는 알츠하이머 조기검진 키트의 기술이전에 따른 공동 개발과 판매 및 유통 사업을 맡는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검진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신의료기술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는 매우 서서히 발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과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치료를 시작한다. 따라서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검진키트가 상품화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비침습산전검사(NGS NIPT)인 '맘가드테스트'를 개발해 출시한 분자진단 업체다. 지난 8월 식약처 승인 의료기기인 'PGM Dx NGS' 분석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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