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구분 없이 분양마다 연달아 '완판'
3생활권, 연내 공급 마무리 예정
[ 세종= 김하나 기자 ]세종시는 역대 최대로 아파트가 공급됨에도 ‘분양=완판’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인구가 19만명을 넘었고 2010년 1582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6만8116가구(분양 5만5250가구, 임대 1만2866가구)가 공급됐다.
현재까지 아파트의 미분양이 없는 상태다. 2017년까지 약 4만여 가구를 추가 분양한 뒤 2020년까지 전 가구의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인 도시 구성이 완료되고 도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2월 중앙행정기관 26개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됐고 올해 6월 세종시청이 신청사에 자리 잡았다.
세종시의 인기는 분양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세종시에서 진행된 아파트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17대 1, 최대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실패 사례가 없었던 2생활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2-1생활권 P2구역에서 중흥건설이 지난 7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 씽努쳤?#39;는 768가구 모집에 2만9490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38.4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최근에는 3생활권으로 청약열기가 옮겨 붙었다. '세종시 우남 퍼스트빌(3-1생활권 L3블록)'도 11.05대 1(311가구/3435명)의 평균경쟁률로 1순위가 마감됐다. '세종시 모아엘가더테라스(3-2생활권 L3블록)'도 평균경쟁률 10.09대 1(459가구/4633명)로 청약을 마쳤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공급하는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는 3-1생활권 M6블록에 자리잡는다. 세종시 3-1생활권은 금강 이남 지역에 속한 세종시 도시행정의 중심지다.
대전 방면이 가장 가까운 세종시 남측 진입 관문에 있다.
대전과의 빠른 교통망은 이미 현실이 됐다. 지난달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됐다. 총 14.2km 중 1구간에 해당하는 3-3생활권 소담동과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인 9.2km가 연말 전구간 개통에 앞서 1구간의 문을 열었다. 왕복 6차로에 BRT구간도 포함되어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세종시 3-1생활권은 '서울 반포'와 비교되는 곳이라고도 한다. 반포는 서울 한강 이남으로 도시행정기능(서초동 법조타운)이 가깝고 광역이동도 편리(강남버스터미널)한데다 정부청사가 주도했던 주변도시(과천)와도 인접했기 때문이다. 한강시민공원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점도 비교 대상이다.
3생활권은 세종시 도시행정의 중심지로 세종특별자치시청, 교육청, 법원과 검찰청 등 도시행정기관이 들어선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고 대전과의 접근성도 좋다. 연말까지 조성되는 금강 수변공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금강변 제방부를 따라 폭 35~85m, 총길이 5.1㎞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꽃, 운동, 숲, 물, 바람 등을 주제로 5개의 특화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수변공원은 인근 세종공원과 더불어 세종시 시민들을 최고 여가공간이자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서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들어 도시 안정화를 시작한 3생활권의 분양이 약 3000가구 이상 몰려 있다"며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는 이 중 가장 큰 단지로 도보생활권 내에 둥지유치원, 대평초·중학교가 있고 상업시설과도 가깝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문을 연다. 1577-2264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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