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현장 근로자 건강 지키는 오염물질 저감·제거 장치

입력 2015-10-27 07:00
친환경 기술·에너지


[ 선한결 기자 ]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를 쓰는 기업이 늘고 있다. 고효율 에너지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현장 근로자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엔아이티코리아의 ‘TESLA’는 섬유공장과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플라스마 전기집진기다. 플라스마 코로나 방전을 이용해 전류가 오염물질을 집진하게 한다. 백연, 유증기, 미세먼지, 악취 등에 효과가 있다. 기존 판형 전기집진기를 보완하기 위해 원통형으로 설계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건민이앤씨는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KR시스템을 개발했다. 유중건조 고형연료화 기술로 에너지 효율이 낮고 악취가 발생하는 기존 설비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공기 대신 기름을 열 매체로 사용해 건조 속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싱가포르, 중국 옌청(鹽城)과는 수출을 협의 중이다.

셀파씨엔씨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는 환기시스템 에어클을 선보灌? 0.001㎛ 이하의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까지 살균 분해해 유해균을 제거한다. 활성탄을 이용한 열교환 소자 특허기술을 적용한 결과 열 교환 효율이 높아져 겨울철 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중국 최대 환경가전 기업인 야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중국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야두는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11%, 제습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씨케이월드는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CK 인젝터를 내놨다. 인젝터를 쓰면 압축공기 소모량이 적어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옥산기술은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정제유를 제조하는 열분해 유화공정 기술을 선보인다. 라면과 과자봉지 등 필름류 폐합성수지를 열분해하는 방식이다. 소각하거나 고형연료로 만드는 과정보다 오염물질이 덜 나온다. 각종 산업체 보일러 열원으로 사용되는 유류를 생산해 경제적이기도 하다.

바이오 전문기업인 인우코퍼레이션은 에너지 절약형 오존 발생장치와 오존수기를 개발했다. 오존 발생장치는 낮은 전력으로도 고농도 오존을 발생하게 해 빠른 살균 및 탈취 효과를 낼 수 있다. 섬유 표면의 오염물질을 흡착해 금속과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섬유상(纖維狀) 흡착제도 선보인다.

포스벨은 국산 기술로 완성한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소개한다. 자력을 이용한 금속선별장치와 전류를 이용한 비철금속 선별 장치 등이다. 포스벨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지역 폐기물 선별에 필요한 기술을 수출해 가동 중이다.

제너럴에퀴티코리아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이동식 태양광 발전기를 선보인다. 유해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장, 주차장,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킹솔라맨부터 대규모 농업단지, 건설현장에서 이용하는 솔라마스터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하다. 솔라마스터 하이브리드는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도 쓸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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