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삼성SDI, LG전자 등 굵직굵직한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는 데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이벤트들까지 대기하고 있어 녹록치 않은 코스피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외 이벤트로는 우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꼽을 수 있다.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의 전후로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강한 연내 출구전략 시행의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가능성은 10월 6%, 12월 32.4% 등으로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시기가 지연되는 양상이다. 다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왔던 터라 FOMC회의 이후 부진한 3분기 GDP 결과와 미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이 투자심리의 굴곡을 만들 여지가 있다. 중국의 중장기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18기 5중전회의 경우에는 증시 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3차 5개년(2016년~2020년) 계획의 기본방침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물론 시진핑 정부의 정책방향이 제시(2016년 3월 전인대에서 심의 통과 후 효력 발생)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 GDP 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으며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확산되고 있어 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부양책이 다각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코스피 상승탄력을 강화시킬 내부 동력이 미진한 가운데 G2(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