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 동해상에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시작한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한 함정 2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를 투입한다.
미 해군에서는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수상함 5척과 항공모함에 탑재된 항공기들이 참가한다.
양국 해군은 대수상함전, 대공전, 대잠전, 기뢰대항전 등 통상적인 해상기동훈련과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할 계획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한미 연합 해양방위태세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앞서 23일 우리 해군이 부산 앞바다에서 개최한 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했으며, 이번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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