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 농심+태경농산 성장성 부각…목표가 20만원-하이

입력 2015-10-26 08:06
[ 한민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농심홀딩스에 대해 농심의 실적개선 아래서 태경농산의 가정간편식(HMR)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농심홀딩스는 농심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라며 "100% 지분을 가진 태경농산의 경우 HMR 관련 제품을 확충하고 있어 향후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경농산은 농축수산물 가공 및 스프 등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분말 스프와 시즈닝 등은 농심의 라면 및 스낵 제품의 필수재로서, 지난해 매출의 67.7%가 농심에서 나왔다. 또 기존 사업의 안정성에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더하기 위해 2013년부터 농축수산물 신선식재료 유통업을 비롯해 HMR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농심은 올해 '짜왕' 등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농심홀딩스의 배당 증가 여지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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