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인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손지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644% 늘어난 3639억원으로 예상치를 76.7% 웃돌았다"며 "넥슬렌에 관련된 기술 이전 수입 1100억원이 반영됐고, 윤활유 부분이 저가 원유 투입 효과로 대폭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싱가포르 주롱 아로마틱스(JAC)의 대손 잔여분(1740억원)이 영업손실로 계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하겠지만 3분기보다는 감소한 2378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안정적인 정유 사업부의 이익 현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면서도 "단기(4분기) 실적 방향성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미 반등한 주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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