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첨단농업·SW 분야 마이스터고 3개교 추가 선정

입력 2015-10-25 19:06
2017년 개교…모두 47곳으로
'기술명장' 육성…취업률 90%


[ 임기훈 기자 ]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기술자를 배출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가 3개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김제자영고, 대구자연과학고, 광주경영고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 학교는 종자산업, 도시형 첨단농업, 소프트웨어(SW) 등 3개 분야에서 하나씩 뽑힌 것이다. 이들 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산업계와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7년 3월 문을 연다.

김제자영고는 국내 최초로 종자산업 분야의 마이스터고가 된다. 학교 인근에 민간 육종연구단지, 정읍 방사선 육종연구센터, 농촌진흥청 등 농업기관 및 인프라가 구축돼 실무교육 환경과 취업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첨단온실 등 생산시설과 육가공 실습실을 비롯한 시설 설비,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고 전북교육청 등은 기숙사 리모델링과 급식비를 지원한다.

대구자연과학고는 도시형 첨단농업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정보통신기술(ICT) 영농’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업 생산량, 면적, 농가 수가 전국 최대 수준인 경북熾だ?입지 여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대구자연과학고에 시설 투자와 교재 개발 등을 위해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경영고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 번째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현재 SW 분야 마이스터고는 올해 개교한 대덕소프트웨어고와 내년 개교 예정인 대구소프트웨어고가 있다.

2010년 처음 개교한 마이스터고는 이번에 3곳이 추가되면서 모두 47개교로 늘어났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100% 취업 목표, 최고기술자나 기술창업자로 성장 경로 확립 등을 위한 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졸업 이후 우수 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 등이 특징이다. 2013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국내 마이스터고들의 취업률은 매년 90% 이상이다. 올해는 평균 90.4%를 기록했다. 정규직 비율은 매년 97%가 넘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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