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전 MBC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전 대변인에 이은 현직 언론인 발탁이다.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민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달 5일 사직한 후 20일째 공석이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중앙대 독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해 런던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MBC 간판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시 공석이던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는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지난달 22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33일째 비어 있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온 육 신임 관장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 금융·사회부장을 지냈다.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금융위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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