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로즈골드' 남심도 잡았다…잿빛 하늘 덮은 '아이폰6S'

입력 2015-10-23 09:21
수정 2015-10-23 09:21

[ 최유리 기자 ]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출시가 시작된 23일 오전 8시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미세먼지로 잔뜩 흐린 하늘과 달리 아이폰6S 출시 현장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여성 고객뿐 아니라 남성들도 새롭게 추가된 '로즈골드' 색상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KT는 이날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출시 행사를 열고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KT는 예약 고객에게 분홍색 장미꽃을 증정하고 분홍색 장미꽃잎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등 로즈골드 색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디자인은 물론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 화면 해상도, 화면 밀도 등 사양 대부분이 같다. 다만 색상에서 로즈 골드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로즈골드 색상을 예약한 20대 직장인 김정연씨(가명)는 "개통 첫날 로즈골드 색상을 받아보고 싶어 회사에 연차를 내고 왔다"며 "3G 때부터 줄곧 아이폰만 써왔는데 로즈골드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로즈골드에 대한 관심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도 뜨거웠다. KT 관계자는 "이전 모델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로즈골드에 대한 인기"라며 "실제로 예약 고객들도 로즈골드로 몰렸고 그 중에는 남성들이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KT의 개통 1호 타이틀은 행사 이틀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한 부부 가입자에게 돌아갔다. 경기도 군포에서 온 배은희씨는 "부부가 함께 아이폰 시리즈를 꾸준히 써왔다"며 "이틀간 휴가까지 내며 남편과 함께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직영점에서 영화배우 유아인, 박보영과 개통 행사를 열고 인기 셰프인 김풍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했다.

SK텔레콤도 서울 종각역 'T월드카페'에서 아이폰6S 개통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워커힐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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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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