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조희팔 사건의 주요 수요자 배상혁(44세)을 22일 오후 4시 50분께 경북 구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배상혁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3만여명으로부터 2조 5000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 사건의 주요 핵심 인물이다.좋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총괄실장 직함을 가지고 전산업무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거에 앞서 이날 8시 50분께 경찰에 전화해 오후 3시에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자수하러 가겠다고 의사를 표시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자수 전화를 받은 경찰은 즉시 전화발신지를 추적, 지능범죄수사대장 등 수사팀 8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발신지 주변 CCTV를 분석, 수배자가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한뒤 차량의 동선을 추적, 은신처를 확인하고 오후 4시 50분께 은신처를 급습, 수배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의 처남이기도 한 배상혁이 검거 됨에 따라 조희팔의 비호세력과 은닉자금 등 조희팔 사건에 대한 진상파악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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