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안혜원 기자 ]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부모와 조부모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출산·육아용품 박람회 ‘2015 서울베이비페어’가 22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렸다. 서울베이비페어는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키즈맘이 주관하며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국내외 출산·육아용품 기업들이 1만㎡ 규모 행사장에 400개 부스를 펼치고 오는 25일까지 제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인기 육아용품 신제품과 유행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출산 및 육아용품 브랜드와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매트 등 유아용품부터 제대혈, 보험, 돌잔치 업체 등 서비스 업체까지 다양하다. 이유식, 친환경식품, 영유아 간식 등 아이의 건강을 챙겨줄 식품군도 포진했다. 몸이 무거운 예비엄마를 위한 임부복, 속옷, 화장품도 한자리에 모였다.
친환경 바람은 아기 피부에 닿는 화장품, 기저귀, 침구류뿐 아니라 식기, 세제, 가구에까지 불었다. 네이처러브메레는 친환경 기저귀, 물티슈에 이어 신제 걋막?세제를 선보였다. 마더스콘은 친환경 옥수수 식기로 화제를 낳았다. 스마트한 부모들의 발길은 정보기술(IT) 연계 제품에 몰렸다. 직장맘을 위한 IP유무선 홈카메라, 날개 없는 사각선풍기, LED(발광다이오드) 충전식 수유등 등이 시선을 끌었다. 태블릿PC가 장착된 전동차 등 영유아 제품에도 IT 기능을 적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5개월 된 손녀 및 딸과 함께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은 박영식 씨(61)는 “손자, 손녀를 둔 조부모들 사이에 베이비페어는 화젯거리”라며 “딸이 육아를 시작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베이비페어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와 삼촌들도 총출동했다. 서울 인헌동에서 온 전미연·태광 씨 오누이는 둘째 조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SETEC에 왔다. 전미연 씨(31)는 “배냇저고리와 손수건 10장을 세트로 구입했는데 금액이 2만원을 채 넘지 않았다”며 “제품이 예상보다 싸고 종류도 다양해 행사 기간 중 재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참가 업체들은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제품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별구성세트를 선보이며 모객에 나섰다. 경품 행사, 반값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이탈리아 뻬그뻬레고는 유모차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브레비는 일부 제품을 60% 저렴하게 내놨다. 다이치는 카시트 특가 제품을 선보였다.
주관사인 키즈맘은 박람회 기간 선착순으로 매일 1004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젖병, 빨대컵, 멀티비타민, 유아용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온 瓚?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헤네스 유아용 전동차를 증정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초등학생, 65세 이상도 무료 입장 대상이다. 서울베이비페어 홈페이지(www.seoulbabyfair.com)를 참조하면 된다.
오정민/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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