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 본입찰 불참
JB금융-케이프인베스트 2파전
[ 안대규 기자 ] LIG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던 아프로서비스그룹(러시앤캐시)이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금융업을 주로 하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13일 KB손해보험 자회사인 LI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가했지만 본입찰엔 참여하지 않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IG투자증권 인수전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방은행 JB금융지주와 선박엔진 부품 제조업체 케이프(코스닥 상장사)의 자회사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 간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로 예정된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에도 참가해 AJ인베스트먼트, 키스톤-머큐리 컨소시엄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LIG투자증권 지분 82.35%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매각 가격은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본입찰은 다음달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함께 사들였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과 보험업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로 보험회사를 둘 경우 보험업과 관련 없는 손자회사를 거느릴 수 없다. KB금융은 LIG증권을 2년 내 팔거나 KB투자증권과 합병해야 한다. KB금융은 기존 자회사인 KB투 憫超품?LIG투자증권 간 합병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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