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OMPASS뉴스=이정훈 기자] 전세계 70여개국이 사용하는 LPG자동차의 운행대수가 2014년말 기준 2515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2% 증가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p>
<p>22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LPG자동차 보급대수는 매년 평균 9% 성장했으며, 충전소 운영개소 및 수송용 LPG 사용량도 각각 7%, 4% 증가했고 2000년 750만대 수준이던 LPG자동차는 2014년 2515만대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p>
<p>이는 LPG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로 부각되면서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LPG차량이 증가 추세이며, 인도 등에서도 삼륜차 개조 정책 및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LPG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p>
<p>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나라 LPG자동차 보급대수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p>
<p>특히 터키는 2014년말 기준 보급대수가 408만대로 보급대수 1위를 기록했다.</p>
<p>대한LPG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LPG자동차 보급대수 순위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09년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2010년 터키에 1위를 내줬으며 현재는 터키, 러시아(300만대), 폴란드(285만대)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p>
<p>유럽은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2.8% 늘어난 1735만대로 전체 LPG차의 69%를 차지하고 있다.</p>
<p>업계는 세계 LPG시장이 북미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더 밝은 미래를 보장받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되고 있다.</p>
<p>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LPG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북미산 LPG의 수출량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미지역 및 중동의 생산량 증가로 2025년에 이르면 공급량이 소비량보다 2500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p>북미 LPG 수출 규모는 2017년말까지 400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2016년 파나마운하 완공 이후 VLGC(초대형 가스선)를 통한 아시아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p>
<p>이에따라 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LPG 수요 역시 지속적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p>
<p>대한LPG협회는 전통적 LPG 수요처인 가정상업용 수요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석유화학용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p>
<p>중국은 석유화학용, 동남아시아와 인도는 취사용 수요가 증가하고, 중동은 석유화학용 중심, 미국 및 유럽은 석유화학용 및 수송용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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