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운용이익 급감
[ 안상미 기자 ] KDB대우증권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 이상 급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대우증권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17억원에 순이익 55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1%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43.5% 감소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5년여 만에 최고 실적을 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엔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한 데다 파생결합상품 발행이 줄고 파생상품 운용이익이 급감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지난달 주식거래 시장점유율과 수익부문에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음에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 하락으로 현지법인 지분가치가 감소하면서 12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점도 실적 악화 원인으로 분석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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