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8월 북한 포격 도발 TOD영상 확보"

입력 2015-10-21 18:13
정보위 국감서 "공개도 가능"


[ 은정진 기자 ] 군이 지난 8월 북한군의 포격 도발 장면이 담긴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가 포격 도발 사건의 TOD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TOD 영상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 국방정보본부 측이 ‘유엔사령부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포격 도발 사건 관련) 병사 증언도 공개할 수 있느냐”고 질의하자 국방정보본부는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신 의원은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포격 도발 당시 1차 포격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14.5㎜ 고사포 궤적에 대해서는 “(대포병 레이더인) 아서-K가 탐지한 고사포 궤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사포 궤적을 잘못 탐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처음 발사된 14.5㎜ 외 다른 기종 장비가 있었다”고 답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앞으로 4~5년 개발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전력을 다磯摸?2~3년 안에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0일 대규모 열병식에 투입한 비용이 2조원이라는 추산에 대해서는 “(2조원의) 5분의 1 정도로 본다”고 국방정보본부 측은 추정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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