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상승폭 확대…외인·기관 동반 '사자'

입력 2015-10-21 09:54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50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10.84포인트(0.53%) 상승한 2050.2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나흘째 2030선에서 보합세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외국인이 다시 매수 전환 하면서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장중 2050선까지 진입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등이 4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 32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방향성 없이 오락가락 하다가 15억원 매수 전환했다.

개인은 386억원 매도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52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가 1700만원 순매도를, 비차익 거래가 52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철강금속, 건설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은행,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보험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LG화학 등도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는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샌디스크 인수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에 4%넘게 빠지?있다.

LG전자는 GM전기차 부품 공급소식에 8% 넘게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2.20원(0.19%) 빠진 11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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