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최근 5년간 전체 어린이 감전사고 중 90%가 가정 내 사고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부교실이 열렸다.</p>
<p>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매년 발간하는 '전기재해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전체 감전사고자 2883명 가운데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피해자가 354명으로 전체의 12.3%를 차지했다. 사고의 대부분은 콘센트로 인한 감전사고다.</p>
<p>이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는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초보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안전 주부교실을 열었다. 가정에서 일어나기 쉬운 전기화재나 감전사고의 원인과 유형을 소개하고 어린이 전기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p>
<p>주부교실에서는 영유아 부모로서의 안전의식 함양과 이를 위한 가정 내 전기안전 요령, 콘센트 안전커버 사용 생활화 등을 안내했다.</p>
<p>박준현 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은 "어린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부모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면서 "주부교실을 통해 엄마들이 가정 내 안전 보안관이 되어 자녀들의 전기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공사는 올 연말까지 3000여 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총 15회의 전기안전 교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 회당 30분 씩, 강의는 전기안전교육 지도사들이 맡는다.</p>
<p>전기안전공사는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를 비롯해 매일유업, 녹십자 등과도 협력, 임산부와 부모들을 위한 전기안전 코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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