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천시에 있는 (주)샘코가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로부터 ‘항공기 도어 부품류’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샘코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와 9600만 달러(한화 1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샘코는 경남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3년 6월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첫번째 타깃마케팅을 가졌다.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 5월부터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진행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창우 샘코 대표는 "항공기 도어 부품을 2016년 6월부터 초도품 납품을 시작해 전 생산기간(최소 15년 이상) 동안 납품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가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적 항공기 구조물 제작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는 유럽 최대 항공기업인 에어버스사의 자회사로 세계 민간 및 공공헬기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계 1위 헬리콥터 제조회사이자 글로벌 항공기업이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수출 계약식에서 "이번 항공부품 수출 계약금액이 9600만달러에 달하고 전 생산기간까지 장기계약을 맺어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의 항공부품 중소기업 품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도내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의 항공기 부품 수출 신장을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약 410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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