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행사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교육부는 집필에서 발행에 이르는 모든 개발과정을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역사교과서를 발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역사를 공부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열들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올바른 역사교과서 발행을 위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한 취지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기여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첫번째 관문"이라며 "이산가 ?상봉 행사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상봉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출입경 조치, 상봉시설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고령인 이산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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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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