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42%, 지역인재 39% 채용, 경쟁률 73:1
기술보증기금은 19일 2015년도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기보는 지난 8월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NCS기반평가), 필기전형(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중심형 논술시험), 면접전형(직무수행능력면접, 직업기초능력면접, 종합적합성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 41명을 채용했다.
최종 합격한 우수인재 41명에는 △이공계 인재 17명(42%) △비수도권 지역인재 16명(39%) △여성인재 15명(37%) △고졸자 3명 등이 포함됐다. 기보는 기술평가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박사 인력 6명과 변리사, 변호사도 별도의 제한경쟁을 통해 선발했다. 최종합격자들은 23일부터 약 3주간 직무연수과정을 이수한 후 본점 및 각 영업점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보는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금융에 맞추어 이공계 인력을 채용의 중심에 두고 있다. 최근 3년간 이공계 출신을 절반 가까이 채용함으로써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지난해부터 성별, 학력, 연령, 자격증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기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능력중심의 우수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채용의 최종 경쟁률은 전년도의 55대 1보다 높은 73대1에 달해 더욱 어려워진 최근의 취업현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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