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
[ 도병욱 기자 ]
두산중공업의 수주 물량 가운데 70~80%는 해외 수주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수요에 맞춘 결과 해외 매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하우다간즈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약 2000억원에 수주했다. 2012년에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쿠드기, 라라 화력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발전시장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약 1조원의 1200㎿급(600㎿급 2기)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의 몽중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13년 1조6000억원 규모의 빈탄4 화력발전소, 지난해 1조8000억원 규 弔?응이손2 화력발전소 등을 수주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근 5년간의 수주 규모는 6조원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이 밖에 올해 초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34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면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20년까지 연평균 18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전망되는 만큼 인도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발전시장은 2020년까지 30GW 규모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2020년까지 23GW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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