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
[ 김순신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했다. ‘자신을 강하게 하는 데 있어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제2창업’을 선언하며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졸업 등을 이뤄냈다. 더불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 산업은행과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 지분(50%+1주, 1753만8536주)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7228억원이다. 12월30일까지 해당 금액을 채권단에 납입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가 경제 발전에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게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룹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금호 틱첸틂け瀏裏?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그룹의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고무와의 기술 제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에 나서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작년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를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달러를 투입,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약 400만개 생산능력(CAPA)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완성차용(OE) 타이어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세계 8위의 타이어 기업인 요코하마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성사되면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가동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에 각각 지사를 두고 현지 공공과 민간사업을 공략하고 있다. 2009년 호찌민에 준공된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시작으로 타임스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에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을 완공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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