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의 시력교정, 시력치료담보 이해하기

입력 2015-10-19 11:20
대한민국의 2013년 출산율은 436,600명으로 매월 평균 36,383명, 하루 평균 1,212명이 태어난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임신부들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달라진 트렌드 하나가 태아보험이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설계사를 직접 만나 보험을 가입하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인터넷을 통해 카페나 육아사이트 등을 통해 가입사례와 지식을 습득하고 가입까지 결정한다.

태아보험은 어린이 보험에 출산 직후에 생길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해주는 특약들을 포함하여 가입하는 어린이 보험을 이르는 말로 2004년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처음 출시된 후 현재는 거의 모든 보험사들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보험상품이다.

명품가방에도 진품과 짝퉁이 있듯이 '태아보험'에서도 이름은 그럴듯하지만 보상받기 어려운 특약들이 있다고 태아보험 전문설계사들은 말한다.물론 보험은 가입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보장이 정답이라고 정할 수는 없지만 일상적인 기준으로 보상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가 보험가입 후 실제 상황에서 보상이 안 된다면 진품인줄 알고 명품가방을 구매했다가 짝퉁인줄 알았을 때처럼 무척 실망스러울 것이다.

간단한 예로 보상금 20만원 받는 '깁스치료담보'는 깁스치료만 하면 보상받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깁스치료담보'는 부목이나 반깁스를 할 때는 보상이 안 된다. 통깁스를 할 때만 보장이 되는 특敾甄?

보상금 500만원을 받는 '폭력피해(사망제외)담보' 또한 폭력피해를 당하기만 하면 보험금을 받는 것이 아니다. 폭력피해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서와 함께 경찰서나 파출소에 사건사고로 신고가 되어야만 보상청구를 할 수가 있다. 학교에서 친구끼리 싸워서 다쳤다고 보상청구받는 것은 아니니 꼭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폭력피해(사망제외)담보'는 출산할 자녀가 남아라면 여아보다는 더 필요한 특약이라 할 수 있다.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료담보' 또한 특약의 이름만 보고서 가입하였다가 실망할 수 있는 특약이다. '시력교정'이라고 하면 안 좋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안경 쓰고 렌즈를 끼면 보상받는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시력 교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상의 유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료담보의 기본적인 구성 ]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료담보는 보험나이 6세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자녀가 6세 이전에는 눈이 나빠도 보상이 안 된다. 보험료 납입도 태아보험 가입 즉시부터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아닌 보장이 시작되는 6세부터 20세까지 납입하고 20세까지 보장을 받게 된다. 시력교정담보는 매월 1,031원을 납부하고 최초 1회 20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시력치료담보는 매월 464원을 납부하고 6세이후 최초1회 200만원을 보상받는 특약이다.

가장 중요하게 확인할 내용인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료 담보의 보상기준이다.
시력교정담보는 ±2 디옵터 이상으로 진단받아 시력교정을 할 경우에 보험보상에 적용이 된다. 시력치료담보는 - 6.25 디옵터 이상(고도근시) 혹은 + 4.25 디옵터 이상(고도원시)의 진단을 받아 시력치료를 해야 보험보상이 적용된다. 여기서 디옵터(Diopter)란 렌즈의 굴절력을 표시하는 단위로 초점거리의 역수로 표시하는 것으로 안과에 갈때 시력이 "마이너스 1입니다". "0.1입니다" 할 때의 단위가 디옵터를 기준으로 듣게 되는 내용이다.



[ 시력교정 담보와 시력치료담보의 긍정적인 점 ]
1.6세부터 보험료를 납입하니 가입했다가 보험료 납입 전에 담보를 삭제할 수 있다.
2 시력교정에 대한 보장으로 선천적, 후천적 원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부모의 유전에 따라 선천적으로 시력이 안 좋을 확률이 높은 자녀는 유리하다.

[ 시력교정 담보와 시력치료담보의 아쉬운 점 ]
1. 일반적인 시력교정은 보장이 안 된다.
시력치료담보는 고도근시와 고도원시일 경우에 대한 보장이며 시력교정담보 또한 일반적인 시력교정으로
안경이나 렌즈를 할 경우가 아닌 경도근시일 경우에 대한 보장이다.
2. 시력교정담보는 보험료대비 보장금액이 너무 작다.


자료출처: 서울대학교의과병원 의학정보.

결론적으로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료담보는 일반적인 시력교정은 보장이 안 되겠지만 납입시점과 보장시기, 선천적이고 후천적인 원인을 구분하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한 담보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시력교정담보와 시력치少屎릿?현대해상 태아보험을 제외하고 KB, 메리츠, 한화의 태아 어린이보험에서는 모두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시력교정, 시력치료담보 외 태아보험 담보의 내용은 한경닷컴 태아보험채널(http://ft.hankyung.com/bohumguide/)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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