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통의 '꽃' 물류시스템에서 찾는 특허입찰의 경쟁력

입력 2015-10-19 10:22
수정 2015-10-19 11:46
면세사업 몸집 커져가는 만큼 그 안의 내구력도 탄탄해야수출산업으로 급성장한 면세점, 구조의 특성상 물류시스템이 관건 면세점 특허 관련 서울 3곳, 부산 1곳의 티켓의 향방에 따라 수출산업으로 급성장한 면세업의 판도가 바뀔 예정이다. 최근 입찰경쟁의 화두는 '지역 상생'에 묶여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면세업의 주요 특성인 '물류시스템'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김선호 기자/ 지난 12일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구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물류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약 600억원을 투입했으며, 획기적인 '원패킹'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이를 예견이라고 하듯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롯데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롯데면세점 제2물류센터는 연면적 50,439㎡(16,284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보세화물 관리 인프라를 구축한 롯데면세점은 이를 위해 6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롯데 물류센터의 최대 수용 능력은 850만 개로 약 8조원 매출규모의 상품을 동시에 보관할 수 羚?850개 브랜드, 개별품목으론 23만여 개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것이다. 롯데에 이어 신라면세점은 5,496평, 신세계는 891평, 동화면세점 854평, 워커힐면세점 550평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롯데는 '04년 면세 IT 시스템에 350억 투자, '07년 원패킹(One-Packing)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14년 상반기엔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통관 프로세스 속도를 단축해 1.5일 이내 통관 완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물류시스템에 있어 개선점이 있다면 꾸준히 보완하고 완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물류시스템 부문에 있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면세점 시장규모는 약 8조 3077억원으로 성장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롯데가 4조 2170억원, 신라 2조 5375억원, SK워커힐 2746억원, 조선호텔(신세계) 2601억원, 동화 2926억원이다. 또한 향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면세 시장의 잠재력 또한 상당하다는 평이다. 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은 체계적인 면세유통의 물류시스템이다. 면세 시장의 매출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면세품 관리 역량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재고 및 보세화물 관리는 공급과 수요 관계를 원활히 조절해 면세시장의 변화하는 수요패턴에 대응, 안정적이고 일정한 수준으로 물류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대량의 다품종의 제품을 수용, 구매품별로 개별 소비자에게 소량 패킹해 제품을 인도해야 되는 면세 유통사의 역량은 물류시스템에 달려 있다.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면세사업의 성장 동력을 고려하면 면세 물류시스템의 최대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 이번 입찰경쟁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 유통의 복잡한 프로세스와 수출산업으로서의 재고 및 보세화물 관리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영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체계가 완비됐을 때 방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입, 사후 관리까지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면세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주)두산은 입찰경쟁과 관련해 특허 선정이 되면 "5년간 영업이익 5천억원 달성"하겠다고 나서 기간 중 10조에 가까운 매출규모를 이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면세점 중 최대 매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맞먹는 수치로, (주)두산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에 어떤 전략을 지니고 있는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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