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기자 ]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상하이 증시가 이번주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따라 상하이증시의 향방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6일 3391.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14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여 주간 기준 6.54% 상승했다. 지수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은 올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증시가 급락세로 전환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신용대출 잔액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한 주간 신용대출 잔액은 약 5% 늘어 4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궈더우증권은 “중장기 투자자들은 상하이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 아래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신용대출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3400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건은 19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다. 대다수 전문가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7~6.8%로 1·2분기(각 7.0%)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은 이미 예상된 악재여서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분기 성장률이 부진하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오히려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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