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이는 아파트 공급 '봇물'

입력 2015-10-18 19:03
[ 김진수 기자 ] 부산 해운대에서 나온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분양가격이 3.3㎡당 7000만원을 넘었음에도 17 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해양신도시 아파트는 조망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레저 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기 때문에 신흥 부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내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울산 강동 산하지구, 해운대 등에서 61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어 조망이 좋고 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다. 58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6·8공구의 첫 일반분양 아파트다. 향후 조성 예정인 워터프론트(호수)를 비롯해 서해 등의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라와 대방건설은 이달 배곧신도시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와 ‘대방 노블랜드’를 각각 공급한다. 서해안과 붙어 있는 배곧신도시는 490만7148㎡ 규모로 2만1541가구가 들어선다.

바다 조망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882가구)은 평균 17.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을 앞두고 있다. 분양마케팅업체인 유성의 이윤상 사장은 “해양 레저 활동 인구가 늘고 있어 해양신도시 아파트 선호도가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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