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2박 3일간 총 6차례 만나

입력 2015-10-18 10:41
남북한 이산가족들이 오는 20일 60여년 만에 다시 만난다. 2000년 8월 첫 상봉 이후 20번째 상봉 행사다. 이전 상봉과 마찬가지로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상봉은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열린다. 남측 이산가족 394명이 북측 96가족과 만난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인 19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방북 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행사 일정과 방북 안내, 건강 유의사항 등이다.

이들은 상봉 첫 날인 20일 오전 10시에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절차를 밟는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에는 북한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금강산으로 이동한다.

남측 기족들은 2박 3일간 총 6차례 12시간 동안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한다. 상봉 종류는 단체상봉 2번,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작별상봉으로 각 2시간씩이다.

남북 가족들은 첫 날인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가량 같은 면회소에서 진행되는 우리측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인근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이 이뤄진다.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개별상봉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가족별로 숙소에서 만난다. 이들은 낮 12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을 한 뒤 금강산 면회소에서 한차례 더 단체상봉을 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면회소에서의 작별상봉이 예정돼 있다. 남측 가족들은 점심 후 금강산, 고성, 속초 등 육로를 경유해 돌아오게 된다.

2차 상봉에서는 남측 이산가족 90가족이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난다. 상봉 횟수와 방법은 1회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장소는 다르다.

24일 단체상봉과 북측 주최 환영만찬은 금강산호텔에서, 25일 개별상봉은 외금강호텔에서 이루어진다. 26일 작별상봉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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