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금강산 방문을 하루 앞둔 19일 속초에 모여 60여 년 만의 가족 상봉을 준비한다. 속초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이산가족 등록,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은 뒤 하룻밤을 보낸다.
통일부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상봉단 394명이 19일 오후 2시 속초의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차 상봉단 규모는 이산가족 394명을 비롯해 지원인원 118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41명이다.
상봉단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8시30분 북측 가족을 만나기 위해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2시40분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산가족들이 대면하는 '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오후 3시30분 열린다. 2박 3일간 총 6차례 북측 방문단과 만난다.
상봉 행사는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순서로 진행되며 각 순서는 2시간이다. 가족들은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작별상봉'과 이어지는 개별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20분에 귀환길에 오른다.
한편 남측 방문단 255명이 북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상봉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1차 상봉과 마찬가지로 행사에 참석하는 남한 가족 255명은 본행사 전날인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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