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기자 ]
“액티브펀드 시대가 지고 스마트 베타 상장지수펀드(ETF)가 뜨고 있습니다.
존 데이비스 S&P다우존스 글로벌 상장지수상품(STP) 대표(사진)는 한국거래소가 15일 개최한 ‘2015 글로벌 ETF 콘퍼런스 서울’에 참석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평균(벤치마크) 수익률을 밑도는 성과를 내는 액티브펀드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베타 ETF는 특정한 성향의 주식을 골라 편입하는 지수 상품이다. 변동성이 낮은 종목만 모으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추려내 담는 식이다. 개별 종목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지수 움직임 이상의 수익(알파)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와 지수 상승폭 수준의 수익(베타)을 추구하는 기존 ETF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란 평가다.
데이비스 대표는 스마트 베타 ETF의 또 다른 장점으로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통상 스마트 베타 ETF의 수수료는 액티브 펀드의 3분의 1 수준에 형성돼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액티브펀드가 줄면서 펀드 흐름이 공격적인 액티브에서 지수에 연동하는 패시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스마트 베타 ETF의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스 대표는 “글로벌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한국 시장은 접근성이 높고 투명한 시장이란 인식이 있다”며 “한국거래소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개발해 기관투자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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