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청년비상' 프로젝트…대학생 창업 지원

입력 2015-10-15 18:00
25개 대학에 6억씩 배정
교육·인큐베이팅 기회 제공


[ 송종현 기자 ] SK그룹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SK 청년비상(飛上)’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SK는 청년비상 프로젝트를 운영할 대학의 지원자격과 방식을 15일 발표했다. 지원자격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세종 등 충청지역, 울산에 있는 대학이다. 총 25개 대학을 선발한다. SK는 이들 대학에 2년간 6억원씩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청년 비상은 SK와 대학이 대학생에게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창업 후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된 프로젝트다. 대학은 창업교육과 아이템 발굴을 지원한다. SK는 발굴된 아이템을 발전시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비상 프로젝트는 3단계로 구성됐다. 대학에서는 SK와 협력해 창업강좌를 개설하고,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수업을 운영한다. 대학과 대학 내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하는 기술사업화 강좌와 소셜벤처 창업 강좌 등 대학별로 5~10개 강좌를 운영한다. 25개 대학에서 학기당 200명씩 2년간 총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1년에 10개팀을 선발해 최장 10개월간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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