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 개관
연구인력 40여명 상주
[ 송종현 기자 ]
LG화학(부회장 박진수·사진)이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 현지에 고객지원 전담조직인 테크센터를 설립했다.
LG화학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화남 테크센터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테크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열린 고객 초청행사에는 정해관 광저우 부총영사, 천젠룽 광저우시 경제개발구 비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메이디, 루산 등 150여개 현지 고객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이 1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화남 테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000㎡ 규모다. 첨단 분석 및 가공 설비 마련에 30억원을 투입했다. 4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테크센터는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 산하의 기술 서비스 및 개발 전문 조직이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 의견을 교환한다.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1995년 대전에 테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화남 테크센터가 설립돼 중국 내에서도 痴?고객사에 신속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에서 고객 대응시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 기존 고객사의 제품개발 지원 등을 통해 제품 판매량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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