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 대한 국제교류 촉진과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한 '2015 빅포럼(B.I.G.Forum. 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막을 내렸다.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빅포럼'에는 세계 3대 경영전략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토마스 데이븐포트를 비롯 20여 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일반인 참석자도 2600여 명에 달해 빅데이터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경필 지사는 빅포럼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내년 2월 경기도 판교에 빅데이터와 관련된 혁신적 실험을 위한 오픈 플랫폼과 랩(lab)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남 지사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직접 사용해 어디까지 활용한지,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 등을 실험할 수 있는 빅데이터 랩을 만들겠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첫 날 기조연설에 나선 데이븐포트 교수는 "빅데이터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와 교육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제시됐다. 필립 유 일리노이대학 교수 겸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연구원장은 “데이터는 어디 〕?많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접근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행사 2일차인 지난 14일에는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의 '상상하지 말라, 관찰 하라‘, 비즈인포그룹 최재봉 대표의 '온라인상의 고객 흐름과 마케팅 전략', 굿커뮤니케이션 오기자 대표의 '온라인 빅데이터 트랜드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등의 특별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빅포럼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도가 추진 중인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 수료생들의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기술과정 등 8개 참가팀이 경합한 성과발표회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니어층의 국내 관광 행태분석과 관광 마케팅전략을 수립한 항공대교육장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빅포럼은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남경필 지사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관련 학과 기업간의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며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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