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형 IT주, 동반 상승…LGD, 외국계 '러브콜'에 5%↑

입력 2015-10-15 15:19
[ 이민하 기자 ] 대형 IT주들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20%) 상승한 1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 이상 오르며 130만원선 재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계 '팔자' 주문이 집중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매도 상위에는 외국계 주문창구인 UBS 메릴린치 등이, 매수 상위에는 씨티그룹과 CS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1만105주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장 후반까지 외국계 '러브콜'이 지속되면서 전날보다 1150원(5.05%) 상승한 2만3900원에 마감했다. CS 메릴린치 등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계 주문총합은 38만2821주 순매수였다.

삼성전기도 4.55% 올랐으며 삼성에스디에스는 1.55%, SK하이닉스 0.96%, 삼성SDI 3.30%, LG이노텍과 LG전자는 2.41%, 1.30% 상승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기관은 1036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장중 매도 전환해 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 IT주들의 3분기 실적들이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풀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텔의 실적이 우려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보이는 등 3분기 성적에 대한 우려가 과했다는 劇??나오고 있다"며 "인텔과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과 달리 나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노트북 등 완성제품 시장의 수요도 우려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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