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자폭테러범 2명 신원 확인, 폭발 훈련 받은 IS 조직원 '발칵'

입력 2015-10-15 10:32
터키 자폭테러범 2명 신원 확인, 폭발 훈련 받은 IS 조직원 '발칵'


터키 자폭테러범 2명 신원 확인

터키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의 용의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지난 10일 수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97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테러의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7월 남부 수루츠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범의 형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의 신원을 유전자 분석 등으로 조사한 결과 1구가 IS 조직원의 시신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터키 내 IS의 최대 활동지역으로 알려진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각각 승용차를 이용해 앙카라에 도착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가지안테프 경찰은 이들에게 차량을 제공한 용의자도 체포했다.

터키 남동부 아드야만 주에 살던 알라교즈 형제는 1월 남부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를 통해 시리아로 가서 폭발 훈련을 받고 5월 터키로 돌아왔다. 유누스는 수루츠 테러 이후 최우선 수배자로 지목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번째 용의자는 외메르 데니즈 듄다르. 당국이 자폭테러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작성한 용의자 21명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터키 내 IS의 최대 활동지역으로 알려진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각각 승용차를 이용해 앙카라에 도착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앙카라 테러가 발생하기 9시간 전에 트위터에 "앙카라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글을 올린 'DrBereday'라는 가명 계정의 이용자로 추정되는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터키 자폭테러범 2명 신원 확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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