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IBK투자증권은 15일 "올 3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환율의 영향이 지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익 개선으로 인해 수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경환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큰 업종에서는 환율이 이익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며 "환율의 경우 이익에 반영되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 이익을 추종하는 주가의 특성상 주가 상승분과 하락분을 선취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9.3원으로 전분기(1097.4원) 대비 71.9원 상승했다.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1185.3원으로 2분기말(1115.5원)에 비해 69.8원 늘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은 감안한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코스피는 1915포인트에서 거래중으로 이는 현재 지수보다 4.7% 할인된 수준"이라며 "환율을 감안하면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 상승한 달러화와 엔화 대비 환율을 감안하면 수출주의 이익개선으로 실제 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하락 우려보다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으로 32조8000억원 가량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그는 "3분기 환율 置?대표 종목으로는 수출 비중이 크고 이익 컨센서스가 확대 중인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대한유화, 넥센타이어, SK하이닉스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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