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 1회 비용만 5억여원”

입력 2015-10-14 11:37
삼호가든3차 조합원 반발
조합장에 의혹해명 요구하며
새 소식지 만들어 여론몰이 나서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조합원들이 조합장의 불투명한 조합비 지출 및 의사결정에 반발하며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원들은 지난 6월20일 열린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집행된 총회비용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이 조합이 지난 6월 20일 열린 총회 비용으로 총5억1460만9200원을 지출한데 반해, 인근 H아파트는 2회 총회 비용을 합쳐도 약80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총회비용을 시공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걱정안해도 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조합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총회비용 중 특히 외부용역(OS) 비용 3억3160여만원 지출이 매우 불투명하다며 조합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OS용역회사는 설립 일주일 밖에 안된 급조된 회사로 사무실 주소도 개인 아파트로 된 이상한 회사”라며 “사무실은 물론, 사무집기도 없어 임대료와 사무실 집기비용 2000만원을 조합이 대주는 비상식적인 계약을 맺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조합원들은 또 “도시정비업체와 회의진행 등 재건축 관련 용역을 제공받기 위해 15억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는데도 불구하고, 도시정비胎?대표가 총회 사회를 본 대가로 500여만원을 별도로 지급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조합원들은 ‘THE H사랑방’소식지를 창간하고, 다음에 카페 등을 개설해 조합장의 투명한 조합운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비교대상으로 꼽은 인근 조합의 지출비용은 사업시행인가총회여서 전혀 성격이 다르다”며 “단 한푼도 조합장 개인 주머니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외부용역업체가 사업자등록한지 1주일밖에 안된 신생업체였던 것은 노출을 막기 위해 일부러 새 사업자등록증을 냈기 때문 이었다”며 “근거 없는 루머”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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